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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이야기]에어서울·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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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이야기]에어서울·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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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日 다카마쓰 노선 26년 만에 매일 운항으로 증편


에어서울이 일본 지방 노선에서는 처음으로 다카마쓰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하고, 요나고 노선도 주 6회로 증편하는 등 일본 소노시 노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10월 말 동계 스케줄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기존의 주 5회에서 주 7회로, 인천~요나고 노선을 기존의 주 5회에서 주 6회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카마쓰 노선은 개설 26년 만에 일본 지방 노선 중에서는 처음으로 하루 한 편, 매일 운항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천~다카마쓰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1992년부터 운항했으며, 2016년부터는 에어서울이 출범하며 운항을 시작했다. 불필요한 기내 서비스를 없애는 대신 운임을 낮추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노선 홍보에 힘쓴 결과, 연평균 수송객이 기존 아시아나항공 운항 시 약 3만5000명에서 에어서울 취항 후 6만5000명까지 약 2배 가까이 대폭 늘었다. 요나고 노선 역시 에어서울이 인수하며 연간 수송객이 기존의 약 3만5000명에서 5만2000명까지 크게 늘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두 도시 모두 에어서울이 운항을 시작하며, 수송객이 꾸준히 늘었고 여행객들의 반응도 좋아 향후에도 수요 확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증편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증편으로 스케줄의 편의성도 증가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더욱 많은 여행객이 왕래하고 노선이 더욱 활성화되어 지방 노선의 성공을 상징하는 노선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 28일부터 다카마쓰 노선은 하루 한 편, 매일 운항하며, 요나고 노선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회 운항한다. 동계 스케줄은 8월 중순부터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몽골항공청 안전운항허가(MCAR-129) 획득

이스타항공이 지난 2일 몽골항공청(MCAA)으로부터 안전운항허가(MCAR-129)를 받았다. 안전운항허가(MCAR-129)는 몽골항공청이 신규취항을 앞둔 외국항공사에 대해 안전운항 기준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항공사에 발급하는 운항 허가증으로 안전운항허가 획득 유무에 따라 노선 운항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연속 운항을 위한 필수 인증으로 이스타항공은 정기노선이 없는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8월 2일부터 1년간 몽골 노선에 대한 운항허가를 받았다. 현재 몽골의 경우 정기노선이 없는 항공사가 노선을 운영할 시 월 2회를 초과해 운항할 수 없으며 연속운항도 불가능해 부정기 노선 운항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이번 안전운항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연속 부정기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청주에서 출발하는 울란바토로 부정기노선을 지난 7월 27, 31일, 8월 3, 7일 등 총 4항차의 운항일정을 확정한데 이어 추가로 8월 10, 14, 17, 21, 24일 등 5항차에 대한 운항일정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총 14회 부정기편 운항실적을 확보해 정기노선 운항을 하는 항공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운항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4월 몽골의 관광개발공사와 MOU를 맺고 부정기 운항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