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서울-시애틀 노선에 쓰이던 기존 보잉 B777에서 에어버스 A350으로 교체했다.
오는 2022년까지 장거리 노선을 60%로 끌어올리겠다는 김수천 아시아나 사장의 목표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사업 확대로, 장거리 중심으로 사업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30대의 A350을 주문하고 이중 항공기 6대를 인도 받은 이유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등 국제 주요 도시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A350은 최첨단 소재로 기체 무게를 대폭 감소했으며, 연료 소모량을 B777보다 20% 개선했다. 기존 대형 항공기보다 기내 습도가 5% 향상해 장시간 비행에도 신선한 공기를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