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베트남에서 법인세 가장 많이 납부한 기업 13위에서 올해 8위로 단계 상승했다.
특히 법인세 납부 증가에 대한 이유로 삼성전자 핸드폰 생산 등이 꼽혔다. 베트남 공장은 삼성전자 핸드폰 생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연간 핸드폰 생산 능력을 5억3400만대로 예상하며, 베트남 공장에서만 전체의 45%인 2억4000만대를 생산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핸드폰부터 TV·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개발하면서 베트남 법인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올 1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6조1000억원, 69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 72% 오르면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법인세 납부액 1위는 자국 통신사 비엣텔로, 혼다 베트남법인, 베트남가스공사, 베트남 수출입은행 비엣콤뱅크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