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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자동차, 태국 조립공장 가동 중단…완성차 수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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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자동차, 태국 조립공장 가동 중단…완성차 수출로 전환

상반기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392대 불과

타타자동차가 태국 조립공장을 올해 안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태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 '제논(Xenon)'. 자료=타타모터스이미지 확대보기
타타자동차가 태국 조립공장을 올해 안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태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 '제논(Xenon)'. 자료=타타모터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인도의 다국적 자동차 기업 타타자동차가 태국 현지 제조 작업을 올해 안에 중단한다고 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2017년 5월 태국 시장 조립공장에 투자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타타자동차는 판매 부진을 이유로 태국 현지 공장을 폐쇄하고 인도에서 조립된 완성차 수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타타자동차는 2008년부터 태국 사업을 시작해 픽업트럭 등을 생산·판매해 왔으며, 2017년 5억바트(약 169억원)를 투자해 10월부터 차량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연간 생산 능력이 1만대인 이 공장에서는 픽업트럭 제논(Xenon) 800대와 슈 퍼민트 미니트럭 2500대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1~6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392대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타타는 태국 사업에서 최대 2470만달러(약 277억원)의 손실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