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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이재용 부회장과 첫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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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이재용 부회장과 첫 간담회

-6일 평택공장 방문

김동연 부총리가 6일 오전 평택공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연 부총리가 6일 오전 평택공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첫 간담회를 갖는다.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전 10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추진해 온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현장간담회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김 부총리는 작년 12월 LG그룹을 시작으로 1월 현대자동차, 3월 SK, 6월 신세계와 만났었다.

삼성 측에선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부회장과 김기남 대표이사, 김현석 대표이사, 고동진 대표이사, 노희찬 사장, 진교영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력사 중에는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 IPS 대표이사도 함께했다.

김 부총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라인을 둘러보고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후 약 95분간 비공개 간담회·오찬을 이어가며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의 기업 방문 때마다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으로 화답했다. LG그룹 19조원, 현대자동차그룹 23조원, 신세계그룹 9조원, SK그룹 80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투자·고용 계획이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김 부총리의 방문을 앞두고 ‘대기업 투자 구걸’ 논란이 커져서다.

김 부총리는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나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도, 계획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