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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수원 참여' 체코 원전 6파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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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수원 참여' 체코 원전 6파전 치열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수원 본사 사옥.이미지 확대보기
한수원 본사 사옥.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업을 두고 미국 웨스팅하우스, 러시아 로사톰 등 6곳과 경쟁한다.

체코 시사 주간지인 에호(ECHO) 24는 6일 한수원이 체코 원전 건설 입찰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1000㎿급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 착공을 시작해 2035년에 상업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러시아 로사톰과 프랑스 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 등이 입찰에 참여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그동안 체코 원전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았다. 정 사장은 지난 6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수원이 독자적인 수출 역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능력을 바탕으로 원전 수출 전선에 나설 것”이라며 체코 원전 수출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2월에는 체코 신규원전건설 예정 지역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이 한수원을 직접 방문해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부에서도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작년 10월 밀란 슈테흐 체코 상원의장, 야로슬라프 쿠볘라 체코 상원 부의장 등을 만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참여 의사를 전했다. 산업부는 오는 9월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에서 원전 수출 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