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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발리 근처 휴양지 롬복서 6.9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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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발리 근처 휴양지 롬복서 6.9 강진

인도네시아 지진, 발리 근처 휴양지 롬복서 6.9 강진 …불의 고리 들썩  해외여행 주의보 오늘날씨 비상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지진, 발리 근처 휴양지 롬복서 6.9 강진 …불의 고리 들썩 해외여행 주의보 오늘날씨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인도네시아에서 또 지진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발리 근처 휴양지 롬복서 6.9 강진이다.
불의 고리가 들썩들썩하면서 해외여행이 비상이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 말루쿠 주 투알 인근에서 이날 한국시간 오후 4시 42분 경 6.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ㅣ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인도네시아 투알 남쪽 65.5㎞의 해저다. 지진 진원의 깊이는 28.4㎞이다.

쓰나미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고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자주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예상된다.

이어 5일에는롬복 섬 북동쪽 린자니 화산 인근에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마타람 북동쪽 49.3 km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31.0㎞로 추정됐다.

당초 USGS는 지진의 규모를 7.0으로 공표했다가 6.9로 낮췄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8로 측정하고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40분만에 해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마타람에는 31만9천여명이 거주하고 동쪽으로 434㎞ 떨어진 도시인 수라바야에는 237만5천여명이 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마타람 지역이 상당히 심하게 흔들렸다.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은 벽돌더미가 된 주택들과 도로를 메운 낙석, 여진을 우려해 건물 바깥으로 몸을 피한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롬복 섬 북부 지역에선 이날 오후 8시 42분과 8시 49분께 각각 5.0과 5.9 규모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롬복 섬에선 지난달 29일에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도양 일대에서 약 23만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면서 "구체적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