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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중 무역분쟁 현실화 우려 vs 밸류에이션 매력…실적호전주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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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중 무역분쟁 현실화 우려 vs 밸류에이션 매력…실적호전주 시선집중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 무역분쟁의 강약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미국 경기 호조를, 하락요인으로 수급 공백기,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미-중 무역분쟁 현실화 우려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2분기 어닝시즌 피크다.

현재까지 시가총액 기준 약 69.2% 기업이 실적이 발표됐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0.2%, 영업이익 +0.2%, 순이익 -4.9% 기록했다.

연초대비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지속적으로 하향되며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기대보다는 양호하다는 평이다.

2분기는 1분기 대비 감익 예상되나 3분기는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3분기 실적증가율은 +14.2% y-y 예상된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은행, 조선, 상사/자본재, IT가전, 건설, 화장품 등이 하반기 실적 증가 업종으로 전망된다.
이들 업종의 KOSPI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50.7조원, 2분기: 50.7조원, 3분기: 56.7조원, 4분기: 51.9조원으로 예상된다.

다음주는 CJ 계열사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 발표 다수가 예정되어 있다.

SKC(6일), GKL(7일), CJ오쇼핑,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헬로비전, CJE&M, 스튜디오드레곤,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한국가스공사(8일), 카카오, 삼성화재, 이마트, 더블유게임즈, CJ CGV(9일), NHN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삼성생명, 한화생명(10일) 등이다.

한편 오는 8일 16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공청회 마감일이다. 중국산 물품 관세 부과 관련 기업 공청회 지연으로 7월 30일 예정된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정책이 8월 8일로 연기된 상황이다.

최근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다는 판단 하에 트럼프 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조정 방안을 지시했다. 다만, 상향 조정에 따라 기업 공청회 일정이 기존 8월 30일에서 9월 5일로 연장되면서 협상 기간도 연장된 점이 위안거리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은 공포와 안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상황으로 다만, 관세 부과 일정 지연에 따른 협상 진행 의견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8월을 정점으로 유가, 달러, 위안화의 안정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KOSPI 선행 PBR 0.9배가 2200p선 초중반이라는 점에서 바닥권은 견조한 모습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 지속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