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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폭염 그러나 고비는 넘었다, 북대서양 고기압 급속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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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폭염 그러나 고비는 넘었다, 북대서양 고기압 급속 남하

[오늘날씨] 최악의 폭염 고비 넘었다, 북대서양 고기압 급속 남하… 입추 가을 날씨  기상청 주말 일기예보이미지 확대보기
[오늘날씨] 최악의 폭염 고비 넘었다, 북대서양 고기압 급속 남하… 입추 가을 날씨 기상청 주말 일기예보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오늘 날씨 역대급 사상 최악의 최강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새벽 오늘날씨 일기예보에서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찌는 듯한 가마솥 더위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1일 서울과 강원도 영서 지방에 나타난 기상관측 역대 최악의 폭염은 2일 들어 낮 최고기온이 1∼2도 떨어지면서 일단은 기세가 조금이나마 꺾였다면서 추세상으로는 기온이 내려가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보았다.

실제로 2일 낮 서울날씨에서 최고기온은 오후 37.9도로 전날 111년 만에 최고였던 39.6도보다 1.7도나 낮다. 하루전에는 40도를 넘는 지역이 전국적으로 5곳에 달했지만 2일에는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 구름이 많아 햇빛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동풍도 덜 불어 태백산맥 서쪽 지방이 어제보다 덜 달궈졌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오늘 날씨에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인천 36도, 홍천 38도, 광주 37도, 대구 38도 등으로 예보됐다. 주말날씨는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37, 대구가 39도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도 북반부의 폭염이 2일 절정이었으며 이번 주말 4일과 5일은 마지막 고비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반도 북쪽에 위치하여 중부지방 동풍을 불러일으키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일본 남부와 제주도 쪽으로 남하할 전망이다.

한증막더위가 이어지기는 하겠지만 '살인 더위'는 일단 물러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다음 주(6∼10일) 낮 최고기온은 35도, 대전은 35∼36도, 광주 35∼37도, 부산은 33도, 대구는 35∼38도로 전망된다.
오는 7일은 '입추', 16일은 '말복'이다.

가을을 재촉하는 절기가 다가오면서 111년 만에 가장 뜨거웠던 올여름 가마솥더위는 이달 중순 이후 눈에 띄게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앞으로 열흘 뒤까지 구체적인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중기예보를 보면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열흘 뒤까지 낮 최고기온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계속된다는 점과 8월 첫날 나타난 기록적인 폭염이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서울과 강원도 영서 지방에 나타난 기상관측 역대 최악의 폭염은 2일 들어 낮 최고기온이 1∼2도 떨어지면서 일단은 기세가 조금이나마 꺾였다.

이날 오후 4시 50분까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오후 37.9도로, 전날 111년 만에 최고였던 39.6도보다 1.7도나 낮다.

전날에는 40도를 넘는 지역이 전국적으로 5곳에 달했지만, 이날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어제보다 구름이 많아 일사(햇빛)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동풍도 덜 불어 태백산맥 서쪽 지방이 어제보다 덜 달궈졌다"고 설명했다.'

아침부터 폭염, 언제 가을이 오려나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최장 최악의 폭염이 계속된 2일 아침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양산으로 햇빛을 막으며 출근하고 있다. 2018.8.2<BR> zjin@yna.co.kr

금요일인 3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인천 36도, 홍천 38도, 광주 37도, 대구 38도 등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4∼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6∼37, 대구가 39도로 전망됐다.
[오늘날씨] 최악의 폭염 고비 넘었다, 북대서양 고기압 급속 남하… 입추 가을 날씨  기상청 주말 일기예보이미지 확대보기
[오늘날씨] 최악의 폭염 고비 넘었다, 북대서양 고기압 급속 남하… 입추 가을 날씨 기상청 주말 일기예보


윤 사무관은 "이번 주말까지 국민 대다수가 엄청나게 덥다고 느낄 것"이라며 "어제가 폭염의 절정이었다면, 이번 주말은 고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북쪽에 위치해 중부지방에 동풍을 불러일으키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일본 남부와 제주도 쪽으로 남하할 전망이다.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북쪽에 있을 땐 중부지방에 동풍이 불었다.

동풍은 태백산맥을 넘어가 '푄 현상'을 일으키며 홍천 등 강원도 영서 지역과 서울의 기온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 고기압이 제주도 쪽으로 이동하면 서울 등에는 동풍 대신 남서풍이 불게 된다. 불볕더위를 일으킨 요인 하나가 제거되는 셈이다.

다음 주에도 한증막더위가 이어지되 40도에 이르는 '살인 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다음 주(6∼10일) 낮 최고기온은 35도, 대전은 35∼36도, 광주 35∼37도, 부산은 33도, 대구는 35∼38도로 전망된다.

오는 7일은 '입추', 16일은 '말복'이다.

가을을 재촉하는 절기가 다가오면서 111년 만에 가장 뜨거웠던 올여름 가마솥더위는 이달 중순 이후 눈에 띄게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o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

o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도(제주도서부),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특정관리해역 평수구역 특보사항>

o 서해남부먼바다중 조도부근평수구역 풍랑예비특보 발표

<특정관리해역 연안바다 특보사항>

o 제주도남부앞바다중 연안바다 풍랑주의보 발표

o 제주도동부앞바다중 남동연안바다 풍랑주의보 발표

o 제주도동부앞바다중 우도연안바다 풍랑주의보 발표

o 제주도서부앞바다중 가파도연안바다 풍랑주의보 발표

<참고사항>

o 폭염특보 발표구역의 일부지점 기온예보는 특보기준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o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

폭염주의보

[보건]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낮에는 야외활동, 실외작업을 가급적 자제하기 바랍니다.

[가축] 가축이 폐사하거나 산란계의 산란율이 현저하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폭염경보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가족 및 이웃이 수시로 상태를 점검하기 바랍니다.

[가축]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육밀도조절, 그늘막·단열재 설치, 지속적 환기, 송풍·물분무장치 가동 등을 조치하기 바랍니다.

[농업] 대량의 병충해 가능성이 있으니 대비(차광막, 스프링클러, 방역)하기 바랍니다.

기상청 2018년 08월 03일 04시 10분 발표

< 기상 현황과 전망 >

o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o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내륙에는 구름이 많겠으며, 강원북부산지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낮까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산지에 비가 오겠고, 전남남해안에는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

- (3일 낮까지) 제주도산지 : 5~20mm

- (3일 오후) 강원북부산지 : 5mm 내외

o 내일(4일)과 모레(5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과 중부내륙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o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특히, 오늘은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 내일(4일)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8℃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o 또한,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폭염특보 발표 구역의 일부 지점 기온 예보는 특보 기준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 열대야: 밤사이(18:01~다음 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강풍 전망>

o 오늘까지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o 제12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함에 따라, 제주도전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랍니다.

o 오늘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피서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