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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공포, 코스피 2270선 추락…외인기관 동반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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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공포, 코스피 2270선 추락…외인기관 동반매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로 2270선으로 주저앉았다.

전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증시는 트럼프 정부가 2000억달러에 달하는 대 중국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10%보다 상향된 25% 부과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서 관세부과에 따른 비용증가로 실적 둔화 우려감을 표명 했었는데 미 행정부는 오히려 관세율을 높일 것이라는 소식이 증시에 발목을 잡았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주요 지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81.37포인트(0.32%) 하락한 2만5333.82, S&P 500 지수는 2.93포인트(0.10%) 내린 2813.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5.50포인트(0.46%) 상승한 7707.29로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도공세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도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낙폭이 점점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팔자로 순매도규모는 470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3750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730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거래일 대비 36.87포인트(1.60%) 하락한 2270.20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55%), 의료정밀(-0.88%), 건설업(-0.9%), 음식료품(-1.02%), 기계(-1.09%), 서비스업(-1.27%), 화학(-1.33%), 유통업(-1.47%), 전기가스업(-1.66%), 제조업(-1.7%), 보험(-1.82%), 전기,전자(-1.89%), 운수창고(-1.94%), 금융업(-1.95%), 섬유의복(-1.99%), 운수장비(-2.26%), 증권(-2.28%), 은행(-2.6%), 철강,금속(-3.1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2.14%), 통신업(2.08%), 비금속광물(0.5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POSCO가 3.59% 내렸다. 현대차는 7월 글로벌 판매 부진에 2.33% 하락마감했다.

현대모비스기아차도 각각 2.19%, 2.20% 동반하락했다.

KT&G도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으로 2.35% 내렸다.

반면 SK텔레콤이 5G에 대한 기대감에 2.43%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SDI도 0.22% 강보합세를 보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