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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창업 메카' 부경대, 한해 34개 사업 49억원 매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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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창업 메카' 부경대, 한해 34개 사업 49억원 매출 성과

[특별기획-도전 글로벌 창업선도대학] ⓸부경대학교

부경대학교 창업 플리마켓 현장 모습. 사진=부경대이미지 확대보기
부경대학교 창업 플리마켓 현장 모습. 사진=부경대
[글로벌이코노믹 류하영 기자]

부경대는 다른 대학과 차별화 되는 장점이 있다. 바로 '수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점이다. 이에 걸맞게 부경대는 창업 지원에 있어서도 특화된 '창업아이템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한 해에만 총 34개 회사를 지원해 49억 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부경대는 지역의 거점대학으로서 동남권 창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 마일리지, 창업아이템 사업화, 창업 플리마켓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내 최고 항구도시 부산의 특성에 맞게 수산창업 씨앗심기 지원사업, 수산창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같은 주로 수산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경대에서 성공한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창업아이템 사업화'와 '수산창업 씨앗심기' 프로그램이 있다.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에게 최대 1억 원의 창업 지원금과 창업교육을 제공하는 '창업아이템 사업화' 프로그램은 기술분야와 비즈니스모델 분야의 유망한 예비창업자들을 발굴해왔다.

수산창업 씨앗심기 지원사업은 부경대가 부산의 수산 분야 창업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산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수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경대,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부, 부산시가 함께 마련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모두 6명을 선발했고, 시제품 제작과 특허출원비 등 창업활동비를 총 사업비 1억3000만원 한도 내에서 1인당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참가자로 선발되면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비 등 창업활동비는 물론 부경대 창업지원단의 멘토링, 컨설팅 등 맞춤형 창업지원을 받게 된다. 이미 진행 중인 1차 프로그램에는 '해초 미세화 저자극 베이비 로션, 크림' 등 수산 분야 창업 기술과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했다.

한편 '창업마일리지' 프로그램은 부경대 창업지원단(단장 권순목)이 2015년 처음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5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참여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누적 마일리지별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고 창업 분위기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부경대학교 Start-Up 토크콘서트 & 창업동아리 소개 한마당 현장 모습. 사진=부경대이미지 확대보기
부경대학교 Start-Up 토크콘서트 & 창업동아리 소개 한마당 현장 모습. 사진=부경대

또한 부경대는 올해만 해도 '2018수산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수산업에 특화된 상용화 가능 기술 및 제품개발 아이디어'를 주제로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가 되는 이 공모전은 '수산업'이라는 특화된 주제로 진행되지만 지난해 8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등 예비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해 대상을 받은 '수산 해조류 양식 자동화' 아이디어는 현재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부경대는 'PKNU-장보고형 창업인력 양성'이라는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운영방식과 함께 특화 프로그램 운영(Program), 창업 인프라 구축(Infra), 네트워크 강화(Network), 교육 운영(Education)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최초의 대학교인 부경대는 우리나라 최초로 '수산과학대학'으로 출범했으며 수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처럼 대학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맞춤형 대학교인 부경대에서 미래의 글로벌 수산전문 인력이 배출되고 글로벌 창업의 신기원이 열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류하영 기자 hyr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