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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 증권가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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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 증권가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2018년 9월 및 12월 금리인상 확률 상승
2018년 9월 및 12월 금리인상 확률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간 개최된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현 기준금리인 1.75~2.00% (실효금리 1.90%)를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해 지난 6월 ‘견고한 증가세 (solidrate)’에서 이번 7월은 ‘강한 증가세 (strong rate)’에 있는 것으로 판단을 상향했다.

고용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활동이 강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실업률은‘하락’에서 ‘낮은 수준 유지’로, 물가상승률은 ‘2%에 근접’에서 ‘2%에 부근 유지’로 각각 조정했다.

이번 성명서를 통해 연준의 경기판단이 추가상향되었고, 미국 경제성장률 호조 및 낮은 실업률, 물가상승압력 등을 감안하면 9월 회의에서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CME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인상 확률은 92%로 전일보다 무려 16%p가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12월 금리인상 (2.375%) 확률은 63.6%로 역시 전일보다 7.7%p 뛰었다.

전문가는 9월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며 되레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보고 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이전보다 미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으며, 9월 추가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음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며 “시장에서 판단하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분명 지난 7월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정례회의는 6주 뒤인 9월 24일 개최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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