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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금융업 진출 선언 3년 만에 영업 개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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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금융업 진출 선언 3년 만에 영업 개시 '초읽기'

일본 금융청에 은행업무 면허 신청…올가을 영업 시작

로손이 금융업 진출 선언 3년 만에 일본 금융청에 은행 업무 면허를 신청했다. 자료=로손이미지 확대보기
로손이 금융업 진출 선언 3년 만에 일본 금융청에 은행 업무 면허를 신청했다. 자료=로손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의 대형 편의점 체인 로손이 금융업 진출 선언 3년 만에 영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 동업계 세븐일레븐과 이온에 이어 일본 유통업계에서 세 번째 금융업 진출이다.

8월 1일 로손 은행은 일본 금융청에 은행 업무 면허를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향후 금융청의 승인을 통한 은행 업무 면허의 취득을 전제로, 올가을부터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손은 지난 2015년 11월 전국 매장을 활용해 예금을 유치하고 수익 사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금융업 진출을 선언했다. 전자화폐를 통한 자금 이체의 편리성과 결제서비스 중심의 은행 업무를 늘림으로써 집객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로손의 출사표에 일본 최대 금융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동참해 ATM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협의된 상태다. 로손 은행은 자본금 116억엔(약 1164억원)으로 출발하며, 로손이 95%, 미쓰비시 UFJ 은행이 5%를 출자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