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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의 제왕' 뇌졸중, 혈관 뚫는 '가위 바위 보 마사지'…'해갈차'(오미자+구기자차)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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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의 제왕' 뇌졸중, 혈관 뚫는 '가위 바위 보 마사지'…'해갈차'(오미자+구기자차) 만드는 법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290회에서는 '여름 뇌졸중을 막아라' 특집으로 장민욱 신경과 교수와 이광연 한의사가 출연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290회에서는 '여름 뇌졸중을 막아라' 특집으로 장민욱 신경과 교수와 이광연 한의사가 출연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오미자와 구기자가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290회에서는 '건강한 여름나기 제5탄 머릿속 시한폭탄 여름 뇌졸중을 막아라' 특집으로 장민욱 신경과 교수와 이광연 한의사가 출연했다.
장민욱 교수는 "뇌졸중은 보통 겨울철에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 데 사실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이 뇌졸중이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 지난 3년 간 추이를 살펴보면 12월에는 약 58만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 반면 여름철에는 무려 175만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여름철 특히 뇌졸중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혈관은 날씨와 온도에 민감하다"며 "여름철 에어컨이 켜진 시원한 실내에 있다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야외로 나가면 갑자기 머리가 핑하고 돌며 어지럼증을 느낄 때가 있다. 이것이 여름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날씨가 더울 때는 혈관이 축 늘어지면서 탄력을 잃게 된다. 혈관이 늘어지면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올 수 있다. 그로 인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어지럼증이 올 수 있다. 저혈압 증상이 반복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것.

이광연 한의사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린다. 몸속 탈수 현상으로 혈액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혈액이 끈적거리는 상태가 된다. 그로 인해 혈전이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뇌졸중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어혈로 본다"며 "어혈은 머리에서 발끝 등 신체 곳곳에서 발생하며 어디든지 갈 수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특히 뇌혈관에 어혈이 쌓이지 않고 평소에 제대로 잘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291회에서는 이광연 한의사가 출연, 여름 뇌졸중을 예방하는 '가위 바위 보 마사지'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291회에서는 이광연 한의사가 출연, 여름 뇌졸중을 예방하는 '가위 바위 보 마사지'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MBN 방송 캡처
이광연 한의사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초간단 마사지로 '가위 바위 보 마사지'를 소개했다.

먼저 어혈을 없애주는 '가위 마사지'로 목의 인영혈을 눌러준다. 인영혈은 목의 울대 양 옆 3cm에 위치하며 경동맥 부위에 해당한다.

이광연 한의사는 "인영혈은 뇌졸중, 치매 등 뇌혈관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혈자리"라고 강조했다. 인영혈을 엄지와 검지로 약 5초간 가볍게 눌러준다. 이때 인영혈 양쪽을 동시에 누르는 것이 아니라 한 쪽씩 교대로 강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가볍게 3분~5분 정도 눌러준다.

'바위 맛사지'는 양 손으로 주먹을 쥐고 천주혈을 중심으로 목에서 어깨까지 쓸어내리듯 누른다. 천주혈이란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부위의 양 옆 3cm 부위를 말한다. 이 때 어깨에 움푹 파인 견정혈까지 눌러준다.

이광연 한의사는 "'바위 마사지'는 머리와 목의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두통을 개선하고 혈압 조절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보 마사지'로는 배꼽 부위의 황수혈을 눌러준다. 황수혈을 눌러주면 혈액을 심장으로 원활하게 보내주는 효과가 있다. 또 황수혈을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면 장기능이 약화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복통이나 식욕감퇴,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황수혈 마사지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황수혈 마사지는 손바닥을 가볍게 비빈 후 온기를 유지한 채 황수혈 주변에 대고 시계 방향으로 마사지 해주거나 시계 방향으로 누른다. 이때 시계방향으로 마사지 하는 이유는 장의 운동 방향이 시계 방향과 같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290회에서는 이광연 한의사가 출연,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으로 오미자와 구기자로 만든 '해갈차' 만드는 법을 선보였다. 사진=MB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 290회에서는 이광연 한의사가 출연,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으로 오미자와 구기자로 만든 '해갈차' 만드는 법을 선보였다. 사진=MBN 방송 캡처

한편, 이광연 한의사는 여름철 갈증도 풀고 끈적끈적해진 혈관을 뚫어 뇌졸중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오미자와 구기자로 만든 해갈차를 소개했다.

오미자는 쓴맛, 단맛, 짠맛, 신맛, 매운 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난다. 오미자의 강한 신맛은 사과산과 시트로산 성분으로 입안의 침샘을 자극해 갈증을 완화시키고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간 해독을 돕는 효과가 있다.

구기자의 베타인 성분은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에 좋다. 특히 구기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의 20배가 들어 있어 여름철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와 구기자를 함께 복용하면 수분을 보충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여름쳘 뇌졸중 에방과 갈증 해소에 도음을 주는 해갈차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 '해갈차' 만드는 법
-재료: 물 2L, 구기자 한 줌, 오미자 한 줌
1. 먼저 물 2L에 구기자 한 줌을 넣고 1시간 정도 끓인다.
2. 끓인 물을 충분히 식힌 다음에 오미자 한 줌을 넣고 12시간 정도 우린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