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브렉시트 앞두고 英 투자 러시..미래에셋·NH 가세

공유
4

[글로벌-Biz 24]브렉시트 앞두고 英 투자 러시..미래에셋·NH 가세

브렉시트 결정이 지연되면서 영국에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가격이 덜 오른데다가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여 해외 투자자들에게 가격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사진=인디펜던트)이미지 확대보기
브렉시트 결정이 지연되면서 영국에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가격이 덜 오른데다가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여 해외 투자자들에게 가격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사진=인디펜던트)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영국에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가격이 덜 오른데다가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여 해외 투자자들에게 가격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유럽연합(EU)과 영국 간의 브렉시트 협상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영국 런던 투자 시장에 많은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투자자도 투자에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월 영국 런던 올드베일리 인근에 있는 트웬티올드베일리(Twenty old bailey) 빌딩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된 이 건물은 전체면적 2만2148㎡규모로 현재 위더스 로펌과 베어링크, 메트로은행 등이 입주해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런던 비즈니스 중심 지역에 위치한 캐논 브리지 하우스 빌딩을 각 900억원 씩 지분을 매입하고 2000억원은 융자를 조달해 48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이 빌딩은 1991년 런던 캐논 스트리트 역 근처에 지어졌다. 2개의 4층 건물이 연결돼 있으며 2만6626㎡의 사무실 공간을 제공한다.

싱가포르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호비랜드는 지난 6월 한화생명이 2013년 중국 투자기관과 공동 매입했던 롭메이커 빌딩을 6억5000만 파운드(약 9548억원)에 인수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런던 킹스크로스 지역에서 사무실 3개를 포함해 5만4000㎡를 추가하면서 임대 면적을 두 배로 늘렸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