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2016년 9월 착공한 후 약 2년의 준비를 마치고 호텔 운영을 시작하며, 단순한 여객수송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연관 산업 진출 등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속도를 내게 됐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글로벌 호텔체인인 인터컨티넨탈 호텔그룹(IHG)의 브랜드로 전세계에서 2572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고급서비스를 줄이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항공운임을 제공하는 제주항공의 비즈니스 모델과 가장 부합하는 컨셉트의 호텔이다.
최근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들이 패키지여행 보다는 항공과 호텔을 개인이 예약하는 개별여행 선호현상이 빠르게 증가하고 하는 트렌드에 따라 제주항공은 호텔사업 진출을 통해 에어텔 등 항공여객과 연계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관문 공항과 공항철도로 곧바로 이어지는 차별화 된 접근성과 함께 합리적인 호텔요금을 내세워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여객을 태우는 운송 사업에 몰두했다면 이제는 호텔 등의 다양한 여행인프라를 마련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2006년 취항이후 외형성장은 물론 부가서비스 판매, 해외 각 도시에 설치된 자유여행객 라운지, 세계 최대 규모의 LCC 항공 동맹 결성 등 새로운 시도를 가장 많이 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