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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상선, 스페인 터미널 확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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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상선, 스페인 터미널 확장 추진

-알헤시라스항 터미널 B단계 개발 승인 획득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대상선이 스페인 알헤시라스의 컨테이너 터미널 용지를 확대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헤시라스 베이 항만청(APBA)은 최근 스페인 국제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 외부 도크 추가 확장을 주요로 골자로 한 B단계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이슬라베르데부두 B단계에는 680m의 부두가 포함돼 총 부두선 810m를 맞추려면 130m를 추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알헤시라스 항만청은 이 사업을 2016년 8월 국제 공개입찰을 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6년 말 한진해운 소유 TTIA를 인수했다.

이슬라베르데부두 A단계에 위치한 TTI는 총면적 35만7750㎡에 연간 186만TEU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접안시킬 수 있는 현대식 터미널이다.

특히 TTIA가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를 오가는 전략적 물류 요충지에 위치해 현대상선의 영업 기반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TTIA는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와 프랑스 CMA-CGM, 중국 COSCO, 일본 MOL 등 글로벌 선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