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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삼성전자, 아쉬운 2분기…3분기엔 실적개선세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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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삼성전자, 아쉬운 2분기…3분기엔 실적개선세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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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아쉬우나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5만9000원을 제시했다.

2Q18 영업이익 14.9 조원은 1) DRAM 생산차질 이슈, 2) 갤럭시 S9 판매둔화, 3) OLED 패널의 계절적 비수기로 종전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하지만 3Q18 영업이익의 경우 17.1 조원으로 18% QoQ 증가하며 견조한 회복이 예상된다.

이는 1) DRAM 출하량 증가율이 19%로 급등하고, 2) 애플 향 OLED 공급이 본격시작되며, 3) 세트 (스마트폰, TV, 가전) 사업의 안정적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허 관련 일회성 비용의 발생 가능성이 제한되며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성은 매우 높을 전망이다.

2Q18 실적을 반영하여 2018E,2019E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4.5조원, 61.6조원으로 미세조정한다

시장성장율 이상의 3Q18 공급증가를 제시했으며, 기회손실 만회노력과 신규 capa물량 증가를 감안 시 4Q18 에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결국 동사의 연간 공급증가율은 24%에 육박하며 (vs 현 가이던스 ‘약 20%’) 마찰적 판가 하락을 유발해 DRAM 업황은 4Q18 초에서 2Q19 까지 단기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록 ‘초호황에서 호황으로’의 전환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방향성을 내포한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진우 메리츠종금증권은 "역사적으로 DRAM 업황 조정구간에서 동사 주가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여왔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개선되는 펀더멘털 불구하고, 금융 계열사 보유 지분의 오버행 이슈해소, 잔여 자사주 소각 등 이벤트가 발생해야 동사 주가의 본격적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