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SK해운으로부터 5만DWT급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탱커) 1척을 수주했다.
수주 선가는 척당 3750만 달러에서 38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MR탱커 선가는 올 초 3350만 달러에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MR탱커 주력 업체인 현대미포조선이 동종업체 보다 선가를 50만 달러가량 더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들어서만 MR탱커를 비롯한 중형 탱커 17척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미국 오버시스 쉽홀딩 그룹으로부터 5만 DWT급 MR탱커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