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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LG화학‧롯데케미칼‧SK이노베이션‧한화케미칼, 글로벌 '톱5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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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LG화학‧롯데케미칼‧SK이노베이션‧한화케미칼, 글로벌 '톱50' 진입

-LG화학(10위), 롯데케미칼(22위), SK이노베이션(38위), 한화케미칼(49위)

LG화학‧롯데케미칼‧SK이노베이션‧한화케미칼 등 국내 화학기업 4곳이 세계 50대 화학기업 순위에 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롯데케미칼‧SK이노베이션‧한화케미칼 등 국내 화학기업 4곳이 세계 50대 화학기업 순위에 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LG화학)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LG화학‧롯데케미칼‧SK이노베이션‧한화케미칼 등 국내 화학기업 4곳이 세계 50대 화학기업 순위에 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C&EN가 각 회사의 매출‧영업이익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기업 중 LG화학(10위), 롯데케미칼(22위), SK이노베이션(38위), 한화케미칼(49위) 4개 회사가 상위 50위권 안에 들었다.
상위 50위 기업들의 지난해 합계 매출은 2016년보다 12.2% 증가한 8510억달러(약 951조4200억원)였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을 발표한 48개 회사의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4.4% 올라 1086억달러(약 121조4148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LG화학은 동종업계 국내 1위, 글로벌 10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패권을 쥐기 위해 전자‧배터리 소재 분야의 대규모 연구개발(R&D)을 계획 중으로 2020년까지 관련 인력 800명을 충원한다고 공표했다. 또한 LG화학은 중국 화우코발트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양극재를 만드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4억5000만달러(약 503억1000만원)를 투자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에틸렌 공장을 증설해 실적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우면서 차별성을 뒀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미국 웨스트레이크케미칼과 에틸렌 개발에 합작 투자해 30억달러(3조3540억원)를 투자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다우케미칼의 인수 물밑작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글로벌케미칼이 다우의 폴리염화비닐리덴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다우듀퐁 합병의 규제 당국 승인을 얻기 위해 다우의 에틸렌 아크릴산 폴리머 유닛을 구매하기로 한 바 있다.

한화케미칼은 폴리에틸렌 생산 능력을 50%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 토탈과 석유 화학‧정제 합작 법인을 세울 목표로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토탈은 해외서 값싼 프로판 공급 원료를가 수입 가능한 장소를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위부터 5위까지는 바스프(독일), 듀폰(미국), 시노펙(중국), 사빅(사우디아라비아), 이네오스(영국)가 차지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