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허덕이는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활로를 찾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DI는 기존 스마트폰 관련 사업에서 전기차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사업으로 방향을 바꿨다.
업계에서는 JDI의 방향 전환이 최근 전기차 대시 보드와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늘어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JDI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의 고해상도 및 저전력 소모 요구 사항에 맞춘 스크린 생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저온 폴리실리콘(LTPS) 기술을 사용해 관련 스크린을 대량생산한다.
OLED패널은 2021년 양산할 예정이다.
JDI는 2012년 출범 이후 연속 적자인 상태다.
JDI는 중소형 LCD 패널 시장에서 20%를 점유하는 등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밀리고 최근에는 주 고객인 미국 애플이 아이폰에 LCD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하면서 큰 손실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