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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현대글로비스, 안정적 영업이익률…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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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현대글로비스, 안정적 영업이익률…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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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3분기 반조립제품(CKD)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익 안정성을 도모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7% 상향조정한 1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2300억원, 영업이익 1806억원으로 시장기대치(4조2100억원, 영업이익 1723억원)에 부합했다"면서 "지배구조 개편 준비와 관련해 분기 지급 수수료가 평소보다 많이 집행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전년동기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3%, 12.7%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데는 반조립제품(CKD) 부문의 공이 컸다"면서 "미주와 유럽에서의 신차 출시 효과, 베트남향 매출 증가로 CKD 매출액(1조5900억원)이 당초 예상치 1조4500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율 효과로 CKD 영업이익률까지 개선돼 전사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타 글로벌 종합물류사 대비높은 밸류에이션 매력(EV/EBITDA: 글로벌 평균 10배, 글로비스 6.3배)을 감안하면 저평가 구간에 있다"라면서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시기"라고 진단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