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7일 오전 11시 10분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하는 KE461편 여객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생수, 담요 등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오스 댐 사고 이재민을 위한 국내에서의 긴급 구호품 지원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대한항공의 구호품은 수도 비엔티안보다 가까운 베트남 다낭을 통해 전달된다.
대한항공은 "긴급 구호품 지원은 대한항공의 ‘나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실시된다"며 "향후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장점을 살려 재해재난 시 지원 활동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생수(3만6000리터)와 담요(3000장) 등을, 같은 해 4월 페루 홍수 이재민들에게는 생수(9000리터) 지원을 비롯하여 페루대사관이 수집한 구호 장비 2t을 무상 수송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피지 사이클론(2016년),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2016년), 미얀마 홍수(2015년) 재난 구호 현장에 발빠르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항공업의 특성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