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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정상, 포괄적인 다자간 무역 체제 '지지' 표명…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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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정상, 포괄적인 다자간 무역 체제 '지지' 표명…선언문 채택

중국 시진핑 주석 "국제기구와 G7 결속 일국 보호주의에 맞서야"

신흥 5개국 브릭스는 26일(현지 시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자료=브릭스2018이미지 확대보기
신흥 5개국 브릭스는 26일(현지 시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자료=브릭스2018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보호주의에 대항하기로 합의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 버그에서 정상 회의를 열고 있는 신흥 5개국 브릭스는 26일(현지 시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5개국 정상이 서명한 선언은 "다자 무역 시스템은 오늘날 일찍이 보지 못했던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개방적인 세계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WTO의 규칙을 준수함으로써 투명하고 차별없는 다자간 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유엔과 WTO 등 국제기구와 G7이 결속하여 일국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브릭스 역내 무역 원활화를 위해 행정 장벽을 줄여나갈 것"을 제창했으며, 인도 모디 총리는 "경제 발전을 위한 기술 도입" 등을 촉구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