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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럽 배낭여행 비상!…라이언에어 파업 탓 항공편 결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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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럽 배낭여행 비상!…라이언에어 파업 탓 항공편 결항 잇따라

올 여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의 조종사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수백 편의 비행 스케줄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올 여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의 조종사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수백 편의 비행 스케줄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의 승무원들이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라이언에어는 300명의 직원 해고를 예고했다.
25일(현지 시간) 더 아이리쉬타임즈 등 아일랜드 현지언론에 따르면 라이언에어는 현재 조종사들의 파업 장기화와 승무원의 파업 가세로 600여편의 비행 스케줄이 취소되고 10만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라이언에어는 올 겨울 조종사 100명, 승무원 200명 등 총 300명의 해고를 예고해 노조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된다면 라이언에어나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던 한국인 배낭 여행객들도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라이언에어의 파업에 따른 여파로 다른 저가 항공사들도 스케줄이 꼬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속한 해결을 기대했던 많은 유럽인들은 라이언에어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정상화가 요원해지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올 여름 유럽 배낭여행을 준비해 온 한국인 여행객들도 마찬가지다.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 꼼꼼한 스케줄 체크가 필수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