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전 임원이 매월 급여의 10% 이상 일정액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대우 임원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발생한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육상 가스관 폭발사고의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대우는 "해당 사고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면서도 "포스코대우의 귀책사유가 전혀 없고, 중국 측 책임이기 때문에 오히려 포스코대우가 중국으로부터 미판매 부분에 대한 현금 보전을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가스관 사고에도 미얀마와 중국에서 가스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현재 중국측에서 가스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가스관에 대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이 검토 중에 있는 상황이기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고 내다봤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