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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낸드플래시메모리' 2조원 추가 투자..예산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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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낸드플래시메모리' 2조원 추가 투자..예산 10조원 돌파

세계 낸드(NAND)플래시 1위 업체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낸드(NAND)플래시 1위 업체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낸드플래시 1위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메모리에 내년까지 26억달러(약 2조93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낸드플래시 개발과 생산에 64억달러(약 7조15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총예산은 90억달러(약 10조14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최근 5세대 3차원(3D) V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평택캠퍼스에서 단수를 90단 이상 쌓은 5세대 3D V낸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

5세대 V낸드는 낸드 인터페이스 ‘토글(Toggle) DDR 4.0’ 규격을 적용해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가 이전 세대 대비 1.4배 빠르다.

한편 도시바메모리·웨스턴디지털 등 경쟁업체는 삼성전자에 기술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도시바메모리는 삼성전자가 5세대 V낸드를 양산한다고 밝히자 이내 96단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최근엔 1조엔(약 10조원)을 투자해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 착공에 나섰다.

웨스턴디지털도 도시바와 동시에 96단 3D 낸드 개발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