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매출 1조5179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과 차량 전장부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모바일 부품 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투자 확대로 고정비가 증가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138억원을 기록했다. 듀얼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고사양 제품이 확대되 영향이다. 전분기 대비해선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20%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948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2메탈칩온필름(2Metal COF), 반도체 기판 등 모바일 부품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은 매출이 2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올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0% 증가했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전장부품 수주 잔고는 6월 말 기준 10조9000억원을 기록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