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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2068억원… 전년比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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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2068억원… 전년比 193%↑

삼성전기가 2분기 2068억원의 영업이익을 쐈다.
삼성전기가 2분기 2068억원의 영업이익을 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2분기 연결기준 20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고부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뛰었다.

삼성전기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삼성전기는 플래그십 신모델 수요 둔화로 모듈과 기판 공급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MLCC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듈 솔루션 부문 매출은 6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둔화로 카메라 및 통신 모듈 판매가 모두 줄어서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86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T용 고용량 및 산업·전장용 MLCC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듀얼 카메라와 칩부품,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등 고부가 부품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스마트폰 고기능화와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되면서 MLCC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래선의 신기종 출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해 3분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