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 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는 25일 내년 부터 적용될 시간당 최저임금을 지난해 848엔에서 26엔 늘어난 874엔으로 정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 위원회가 최근 정한 내년도 시간당 임금 8540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의 최저임금 상승율 3.0%는 2002년 정부가 기준을 제시하는 현재 방식을 채택한 이후 최대 폭이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최저임금 기준액을 정하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이 지역 내 사업장에 적용할 별도의 최저 임금을 정한다.
지난 해 최저임금은 도쿄(東京)가 가장 높았고 오키나와(沖繩) 등은 비교적 낮았다.
일반적으로 각 지방의 최저임금은 중앙정부의 최저임금 보다 높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