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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25일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1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판가의 하락과 세트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진행으로 인한 출하 감소로 2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봤다.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OLED TV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42%, 모바일용 패널이 22%다.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6%, 유동비율 99%, 순차입금비율 30%로 나타났다.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의 전략적 차입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공급 과잉과 경쟁 구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LCD 부문은 IT의 내로우 베젤(Narrow Bezel), IPS 보더리스(Borderless), 옥사이드(Oxide) 등 고부가 제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상승하고, 판가는 일부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사이즈별 수급에 따라 상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되,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여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축소해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