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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읍·면지역 학교 교육력 제고 지원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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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읍·면지역 학교 교육력 제고 지원대책 추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4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4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4일 읍·면지역 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교육과정, 시설개선 등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읍·면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읍·면 지역 교육력 제고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읍·면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특화를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모든 학교의 자발적 참여를 목표로 학교의 여건을 반영한 지역 안에서 아이들을 품어내고 길러내고 살아가게 하는 교육과정 발굴하는 ‘1교 1특화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별 연간 1000만 원 내외의 운영 예산 지원을 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 교원연수, 선진지역 탐방 등을 지원하고 자율학교로 지정, 교장공모제와 교사초빙제(50%)를 도입한다.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활성화를 추진한다.

유치원은 그룹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소규모 유치원간 교육활동, 행사, 체험학습 등을 함께 함으로써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초등학교는 교과별 특성에 맞게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여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또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공동교육과정 시범운영을 통해 학생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확대하고 고등학교는 교과중점학교를 지정하여 교육과정 특성화를 꾀하고 온라인 쌍방향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스튜디오를 세종고에 설치하여 세종여고와 연계한 소인수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읍․면지역에 우선 지원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두드림학교, 기초학력 교육자원봉사자, 찾아가는 학습지원단의 학생 1:1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지원한다.

학교 지원 분야도 확대된다.

읍·면지역 학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북부교육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학교종합지원 대상과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초등 중심 학교 지원에서 중·고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하고 학교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북부교육지원센터로 이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세종교육원으로 확대·이전한다.

읍·면지역 소규모학교를 살리기 위한 전원학교를 2교에서 11교로 확대·지정, 운영함으로써 학력증진, 특기·적성 계발, 맞춤형 돌봄,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유치원의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의 자녀양육 과정에서의 정보단절을 보완하기 위해 가족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교원의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여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함양시킨다.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시설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에 편성한 읍·면지역 교육환경개선 주요사업으로는 ▲교실 및 특별교실 증·개축 사업비에 29억5600만 원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와 내진보강을 위해 6억2000만 원 ▲지붕방수 및 창호교체 등 교실대수선에 18억 원 ▲전기시설개선에 1억600만 원▲냉난방시설 개선에 6억9400만 원, 외부환경개선에 9억2400만 원 등이다.

읍·면과 동지역간 균형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읍·면지역에 세종교육원(2019년 개원), 학생안전교육원(2021년 개원) 등의 다양한 교육지원기관 설립 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교육정보시스템 통합재해복구센터(2020년 개원)도 유치하여 읍·면 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한다. 현재 6교인 읍·면지역 마을학교를 확대함으로써 일상의 삶과 배움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의 장을 넓혀갈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존중받는 고른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