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현대해양서비스, 투그램 시스템즈, 티원아이티 등과 함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지원을 받아 ‘자율운항선박 선체, 엔진 상태기반 유지관리시스템 개발’ 연구를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선급 디지털라이제이션팀은 향후 자율운항선박 상태감시 및 유지관리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운항선박의 실선 데이터를 고장예측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선체 및 주 기관의 이상여부를 사전에 판단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을 핵심 목표로 본 과제를 착수하였으며 2019년까지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의 실측 대상 선박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선체 및 주 기관을 대상으로 상태 감시 빅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운항선박의 선체 응력(Hull Monitoring System, HMS) 및 주 기관 진동(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AIS, AMS, VDR 등의 기존 선박 운항, 성능, 환경 데이터 등도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최종적으로는 실측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 기관 고장 영향인자 식별 및 상관 관계를 분석하는 고장예측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선박예방정비시스템(Planned Maintenance System, PMS)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의사결정 판단 알고리즘 및 지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태감시 기술은 미래 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인 동시에 기존 운항선박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로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