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3일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투신 사망한 이후 '일베' 게시판에 비슷한 내용의 글과 사진이 줄을 이어 올라왔기 때문.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은 노회찬 전 대표의 사망 소식을 공유하며 '제거기념'이라는 제목으로 잔치국수 인증샷을 올리는 등 노 전 대표의 죽음을 장난꺼리로 삼았다. 노회찬 전 대표가 국회에 신문지를 펴고 누운 사진을 합성하는가하면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지는 '짤방'을 '투신 CCTV'라면서 만들어 희화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원진 대표의 보좌관이 잔치국수 사진을 SNS에 올려 비난여론에 휘말리자 "보좌관이 일베 회원이 분명하다"며 두둔하는 분위기다.
한편 '일베'의 또 다른 회원은 70대 '박카스할머니'와 성관계를 했다며, 여성의 나체사진을 게시판에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분노한 여성들은 '일베 박카스남'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게시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