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애견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바로 산책을 하던 애완견들이 아스팔트 바닥의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발바닥에 화상을 입어서다.
이런 가운데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걷는 개들의 발바닥이 화상을 입어 피부가 벗겨진 사진 등이 SNS와 신문지상을 통해 잇따라 보도되며 애견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는 대기가 31도일 때 62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은 "개들도 당연히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요즘 같이 뜨거운 날씨 속에서는 해가 뜨기 전, 혹은 해가 지고 난 후 산책 시킬 것을 권유하다"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