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견공들, 폭염으로 발바닥 화상 '헉헉'…아스팔트 바닥 62도까지 올라가

공유
3

견공들, 폭염으로 발바닥 화상 '헉헉'…아스팔트 바닥 62도까지 올라가

화상을 입어 벗겨진 애완견의 발바닥. 자료=키리스 동물보호소 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화상을 입어 벗겨진 애완견의 발바닥. 자료=키리스 동물보호소 트위터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영국 애견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바로 산책을 하던 애완견들이 아스팔트 바닥의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발바닥에 화상을 입어서다.
영국 메트로 등 일간지들이 연일 영국의 이상고온 현상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의 24일(현지 시간) 기온은 32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영국은 기상 관측 후 역대 6월 최고 기온이 33.1도였을 정도로 폭염으로부터는 비껴난 나라였다. 그런데 지난 6월 33.5도를 넘어서더니 7월 들어서도 계속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걷는 개들의 발바닥이 화상을 입어 피부가 벗겨진 사진 등이 SNS와 신문지상을 통해 잇따라 보도되며 애견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는 대기가 31도일 때 62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은 "개들도 당연히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요즘 같이 뜨거운 날씨 속에서는 해가 뜨기 전, 혹은 해가 지고 난 후 산책 시킬 것을 권유하다"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