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진투자증권 “현대미포조선, 2분기 어닝쇼크…하반기 소형 컨테이너선 중심 신규수주 주목”

공유
0

유진투자증권 “현대미포조선, 2분기 어닝쇼크…하반기 소형 컨테이너선 중심 신규수주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했다.

현대미포조선 2Q18 실적은 매출액 5,477억원(+0.4%qoq, -20.9%yoy), 영업이익 187억원(-18.7%qoq, -58.0%yoy)로 당사추정치(매출액 5,752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364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조립물량(7.8만8.3만톤) 증가 및 원화약세로 매출이 소폭(+0.4%) 증가했지만, 강재가격 상승 및 지난 분기 LPG선 매출효과 종료로 이익률이 하락했다.

공사손실충당금(170억원)이 반영된 것도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영업외에서는 현대중공업 지분평가손실(816억원)이 반영되며 순순실 전환됐다는 지적이다.

현대미포조선 3Q18 실적은 매출액 5,944억원(-14.9%yoy), 영업이익 218억원(-66.5%yoy)로 전망한다.

상반기 수주부진에 따른 매출증가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보다 필요하지만, 이익률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매출을 주로 구성하는 선종(PC, LPG)의 선가가 나쁘지 않은 상황은 향후 실적에서도 견조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현대미포조선에 주목할 점은 신규수주다. MR PC선가가 최근 회복되며 선가상승 기대감이 발생했으나, 실제 수주는 저조했다. 하지만 하반기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소형 컨테이너선 중심의 신규수주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주부진 여파가 주가부진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주가가 2018년 실적추정치 기준 PBR 0.7배 수준이라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