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암필이 남기고 간 습한 수증기가 한반도 상공에 위치하면서 습하고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관측사상 최고로 높은 수준에 이르고있다.
이같은 일본 열도의 뜨거운 날씨는 우리나라의 오늘날씨와 내일날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23일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의 기온이 41.1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41.2도는 그동안 일본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도쿄도(東京都) 오메(靑梅)시는 최고 기온이 40.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4일 우리나라 오늘날씨 일기예보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곳곳에서 30도에 육박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30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3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을 나타내겠다.
포항 28도, 대전 27도 등 곳곳에서 30도에 가까운 무더위가 아침부터 기승을 부리겠다.
대프리카 낮 최고기온이 38도, 서프리카 서울과 구미·포항·안동 등도 낮에 37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며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보건, 산업, 수산(양식), 농업,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따른 오존 생성·이동으로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청권의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의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2.0m, 동해 먼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이날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또한,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낄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다음은 24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조금, 구름많음] (26∼37) <10, 20>
▲ 인천 : [구름조금, 구름많음] (26∼34) <10, 20>
▲ 수원 : [구름조금, 구름많음] (25∼37) <10, 20>
▲ 춘천 : [구름조금, 구름많음] (25∼36) <10, 20>
▲ 강릉 : [구름조금, 구름조금] (29∼35) <10, 10>
▲ 청주 : [구름조금, 구름많음] (26∼36) <10, 20>
▲ 대전 : [구름조금, 구름많음] (27∼36) <10, 20>
▲ 세종 : [구름조금, 구름많음] (24∼36) <10, 20>
▲ 전주 : [구름조금, 구름많음] (26∼36) <10, 20>
▲ 광주 : [구름조금, 구름많음] (26∼36) <10, 20>
▲ 대구 : [구름조금, 구름많음] (26∼38) <10, 20>
▲ 부산 : [구름조금, 구름조금] (26∼34) <10, 10>
▲ 울산 : [구름조금, 구름조금] (26∼35) <10, 10>
▲ 창원 : [구름조금, 구름조금] (25∼34) <10, 10>
▲ 제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26∼33) <10, 10>기상특보 현황 : 2018년 07월 23일 11시 00분 이후 (2018년 07월 23일 11시 00분 발표)
기상특보 현황 o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인천(강화),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참고사항>
o 폭염특보 발표구역의 일부지점 기온예보는 특보기준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o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
[보건]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낮에는 야외활동(등산)·실외작업 중단을 권고합니다.
[가축]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육밀도조절, 그늘막·단열재 설치, 지속적 환기, 송풍·물분무장치 가동 등을 조치하기 바랍니다.
[농업] 방역과 차광을 실시하기 바랍니다. 시설하우스나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기 바랍니다.
[식중독] 식중독의 발생가능성이 높으니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수산(양식)] 양식생물의 폐사할 가능성에 대비(수온이 낮은 지하해수 공급, 산소 추가공급, 얼음투하)하기 바랍니다.
예비 기상특보 현황 : 2018년 07월 23일 11시 00분 발표
예비 기상특보 현황
o 없음
<참고사항>
o 없음
기상정보 : 2018년 07월 23일 16시 10분 발표
< 기상 현황과 전망 >
o 현재,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강원남부산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7월 낮 최고기온 극값 1위 경신 지역(16시 현재, 단위: ℃ )
- 부안 36.8
* 주요지점 오늘 낮 최고기온 현황(16시 현재, 단위: ℃ )
[관서] 영천 38.0 경주시 38.0 대구 37.9 의성 37.9 합천 37.7 안동 37.3 서울 35.7
[AWS]
- 중부 : 서운(안성) 38.0 서초(서울) 37.4 신기(삼척) 37.4 오색(양양) 36.4 가곡(영동) 37.0 세종연기 36.7
- 남부 : 하양(경산) 39.9 신령(영천) 38.7 신암(대구) 38.3 태인(정읍) 37.4 금정(부산) 37.2 옥과(곡성) 36.6
* 최고기온은 16시 이후에도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o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강원남부산지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예상 강수량(23일 저녁까지)
- 강원남부산지 : 5~20mm
* 예상 강수량은 17시 예보에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o 24일과 25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모레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o 현재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o 특히,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수산(양식), 농업,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 정보(23일 11시 30분 발표)의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하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폭염특보 발표 구역의 일부 지점 기온 예보는 특보 기준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 열대야 : 밤사이(18:01~다음 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안개 전망 >
o 오늘 밤부터 내일(24일) 아침 사이에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o 내일(24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o 당분간, 전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