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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입학 스캔들로 베트남 떠들썩…하장성 시험 감독관 직접 연루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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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입학 스캔들로 베트남 떠들썩…하장성 시험 감독관 직접 연루 파문

베트남 하장성 시험관리 감독관이 직접 연루된 부정입학 스캔들로 베트남 전역이 들끓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하장성 시험관리 감독관이 직접 연루된 부정입학 스캔들로 베트남 전역이 들끓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교육열이 높은 베트남에서 부정 입학시험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스캔들에 시험관리 감독관이 직접 연루됐다는 점에서 파문이 가라 앉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하장성 교육훈련부 시험관리 감독관이 대학입학 시험 부정과 직접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약 300여 개 이상의 시험결과를 확인해 114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시험지에서 '부정'이 관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14일 비정상적으로 높은 시험 점수가 나온 하장성 지역에서 부정시험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시험감독관이 진행한 모든 학생들의 시험지를 다시 채점했다.

그 결과 문학 객관식 시험에서 총 8개의 부정행위가, 수학 102개, 물리 85개, 화학 56개, 영어 52개, 생물학 8개, 역사 8개, 지리 3개의 답안지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몇몇 학생들은 원래 점수보다 약 20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사태는 대학입학 시험결과가 발표된 직후 특정지역에서 이상할 정도로 높은 점수가 나오자 전국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현재 부정을 저지른 시험감독관 외에 다른 공범자 연루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