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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미중 환율전쟁 다우지수 위협, 코스피 코스닥 폭락 일파만파… 5가지 암초 ① 국제유가 ② 구글 ③ 자동차 ④ 가상화폐 ⑤ 관세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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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미중 환율전쟁 다우지수 위협, 코스피 코스닥 폭락 일파만파… 5가지 암초 ① 국제유가 ② 구글 ③ 자동차 ④ 가상화폐 ⑤ 관세폭탄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 토픽스와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 등이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한국 코스피 코스닥은 23일 크게 밀렸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일본 닛케이 지수와 한국 코스피 코스닥가 크게 밀린 것과 관련 미중 무역전쟁과 환율전쟁의 우려를 주목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과 환율 전쟁의 쇼크는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중국 외교부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조금도 물러설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5천억 달러에 추가 관세 부과를 위협하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비난한 데 대해 "미국이 고집을 부려 무역전쟁을 일으킨 데 대해 중국은 싸우기를 바라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필요하다면 싸운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결사항전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이어 중국과 미국 간에 미중 무역전쟁을 해소할 협상이 재개됐느냐는 질문에는 "협상 전제는 신용"이라면서 진전이 없음을 내비쳤다.

이러한 분위기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이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전쟁도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또 하나의 변수이다.

유럽연합의 융커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25일 미국 워싱턴을 찾아 자동차 무역 관련 협상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융커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공정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막대한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기선잡기에 나선 바 있다.

EU도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은 자동차에 대한 상호 간 관세를 아예 없애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U에서 가장 지분이 많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무관세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도 앞서 밝혔다.

미국과 EU가 자동차 무관세를 타결한다면 무역전쟁에 시장의 우려가 한층 경감될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라면 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 5000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것도 이날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EU가 자국 통화를 절하시키는 반면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세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여기에 연준과 중국 그리고 EU까지 걸고 넘어지면서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산할 위험도 커졌다.

27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의 실적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S&P500 기업의 2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늘은 특히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TD 아메리트레이드가 실적을 발표한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