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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구글 캐나다·영국 BBC·LG 사이언스파크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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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구글 캐나다·영국 BBC·LG 사이언스파크의 공통점은?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이미지 확대보기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글로벌 리딩 기업들의 본사를 탄생시킨 건축 설계회사 HOK가 LG그룹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설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LG 사이언스파크는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며 융복합 연구개발(R&D)의 산실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영국 건축 매거진 ‘빌딩(Building)’은 HOK가 서울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설계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OK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4개 대륙에 25개의 지부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설계회사다. 전 세계 주요 관공서와 공항, 대학, 호텔, 병원, 사무실, 박물관, 문화센터 등 다양한 건축물을 설계해 왔다.

대표적으로 영국 BBC 방송국, 구글 캐나다 본사 등이 HOK의 작품이다. 한국에선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와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센터가 HOK의 손을 거쳤다.

HOK의 장점은 독창성이다. 이 회사가 설계한 건물들은 공통점이 없다. 고객인 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공간을 설계해서다.

이러한 강점은 LG 사이언스파크에도 반영됐다. 지난 4월 오픈한 LG 사이언스파크는 R&D 협업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축구장 24개와 맞먹는 17만㎡(5만3000평) 부지에 연구실 20개동이 들어섰다.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연구자들이 쉽게 교류하도록 건물 사이엔 구름다리가 설치됐다.

개방형 R&D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해 개방형 연구공간을 만들고, 글로벌 기업·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조인트랩이 갖춰졌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