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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항공 이야기]비엣젯항공·에어아시아엑스·루프트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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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항공 이야기]비엣젯항공·에어아시아엑스·루프트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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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엣젯항공, 에어아시아 엑스, 루프트한자
◇비엣젯항공, 보잉 737 MAX 기종 도입


베트남 최초 민영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지난 18일 ‘판보로 국제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18)’에서 보잉(Boeing Commercial Airplanes)과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27억 달러(약 14조원)로 보잉 737 MAX 항공기(B737 MAX) 100대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번 구매 계약은 영국 판보로 국제에어쇼에서 응웬 티 푸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 최고경영자(CEO) 및 케빈 맥알리스터(Kevin McAllister) 보잉상용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구매 계약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항공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비엣젯항공 기단의 동기화, 첨단화 및 연료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이번 구매 계약은 베트남과 보잉 본사가 있는 미국 간의 양자무역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잉은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유지 보수 정비 (Maintenance, Repair & Overhaul, MRO), 항공 전문가 교육 과정 및 베트남 항공사를 포함한 베트남 항공 업계 전반의 관리 및 자동화 역량 개선을 위한 첨단 항공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수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함께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에어버스와 A321 NEO 50대 추가 구매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비엣젯항공은 65억 달러(약 7.3조 원) 규모의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까지 총 171대의 A320 제품군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 엑스, A330neo 34대 추가 주문

에어아시아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가 지난 19일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에어버스 사의 차세대 대형 항공 기종인 A330neo 34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어아시아 엑스는 지금까지 총 100대의 A330neo 주문을 확정하며, 해당 기종의 최대 계약자가 되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2019년 4분기부터 A330neo를 인도받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A330neo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A330neo는 에어버스사의 대형 기종인 A330 시리즈 중 가장 최신 버전의 항공기로, 롤스로이스의 최신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보다 가벼운 소재로 제작되어 동일 사이즈의 기존 항공기와 비교해 연료를 약 25%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향상된 기내 환경으로 상까지 수상한 바 있는 A330neo는 더 여유로운 공간과 편리하게 설계된 기재들로 승객들에게 더 편안한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마루딘 메라눈 에어아시아 공동창업자 및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CEO는 “이번 계약의 기저에는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모델인 에어아시아 엑스에 대한 자신감이 실려있다”라며 “A330neo의 도입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넘어 더 멀리, 더 많은 지역으로 합리적인 항공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아시아와 에어버스 양 사는 말레이시아에 MRO 시설과 교육 센터, 데이터 센터를 포함하는 항공 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 및 조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루프트한자, 스카이트랙스 ‘유럽 최고 항공사‘ 선정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18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Skytrax World Airline Awards)‘에서 ‘유럽 최고 항공사(Best Airline in Europe)‘ 및 ‘서유럽 최고 항공사(Best Western European Airline)‘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항공업계 전문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승객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상 항공사를 선정한다. 루프트한자는 이번 평가에 참여한 전 세계 160여 개국 2천만 명의 승객들로부터 우수한 서비스를 높이 평가받아 ‘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드레아스 오토(Andreas Otto) 루프트한자 그룹 프리미엄 항공사 프로덕트 매니저 겸 오스트리아 항공 최고영업책임자는 “루프트한자를 믿고 선택해준 고객들, 그리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헌신을 보여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스카이트랙스 수상에 걸맞은 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루프트한자는 이번 수상을 고객에 대한 약속을 지켜나가라는 격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