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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렌탈‘ 서비스에 빠진 LG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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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렌탈‘ 서비스에 빠진 LG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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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SK텔레콤 'T렌탈' 서비스에 LG전자의 스마트폰만 빠졌다. 아이폰, 갤럭시와는 달리 LG전자의 중고폰이 헐값에 거래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의 T렌탈 서비스는 24개월이 만료되기 전 렌탈한 스마트폰의 중고폰 가치를 지불하게 되면 다시 반납하지 않고 ‘완전소유’도 가능하다.
T렌탈은 맥쿼리가 투자해 스마트폰을 구매해 고객에게 빌려주고 SK텔레콤이 그 중간 단계에서 중간 거래처의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의 렌탈료, 중고폰 가치는 맥쿼리 사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다. 맥쿼리는 호주 1위 이동통신사 텔스트라와도 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T렌탈 서비스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9과 애플의 아이폰, 아이폰X 렌탈이 가능하고 이외에도 관련 시리즈는 모두 렌탈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여기에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7 씽큐‘ ’V35 씽큐‘ 등은 빠져있다.

'T렌탈' 스마트폰 렌탈료이미지 확대보기
'T렌탈' 스마트폰 렌탈료

이는 맥쿼리가 LG전자의 중고폰 가격이 타 중고폰 보다 저렴하다고 판단. 이에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이 렌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실제 착한텔레콤과 중고폰 빅데이터 제공사 유피엠에 따르면 중고폰 1년 후 중고폰 잔존가치는 애플이 51%, 삼성전자 33%, LG전자는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텔레콤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중고폰 잔존가치가 낮다고 분석한 것은 전 세계 판매량에 따른 중고폰 유통량도 줄어 이에 따라 잔존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렌탈에 중고폰의 가치와 렌탈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종류를 맥쿼리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하고 있다”며 “아직 LG전자의 스마트폰이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추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