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우리은행에 대해 "올해 2분기 자산건전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5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7162억원으로 당사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3.6%, 25.9% 가량 웃돌았다"며 "이익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자이익의 꾸준한 증가와 금호타이어 1900억원 등 대규모 충당금 환입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아울러 향후 금호타이어와 STX에서 추가 충당금 환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기는 미지수지만 양사 합계 1600억원 규모의 추가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NIM이 상승해 자산건전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대출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는데 중소기업대출과 가계 대출이 각각 1.0%, 0.6% 가량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분기 NIM이 은행과 카드 합산 기준으로 2.0%로 전분기대비 3bp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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