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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중공업, '3조원' 해양플랜트 9월 본격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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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중공업, '3조원' 해양플랜트 9월 본격 건조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 위치. 사진=삼성중공업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 위치. 사진=삼성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삼성중공업이 3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오는 9월부터 본격 건조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수주한 모잠비크 코랄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에 대한 스틸 커팅(Steel Cutting)을 오는 9월 시작한다.
스틸 커팅 선박 설계도 도면에 맞춰 철판을 자르는 것으로 건조 조업이 시작을 뜻한다. 선박건조 과정은 ▲계약 ▲스틸 커팅 ▲탑재 ▲진수 ▲인도 등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조선업체는 단계마다 발주사로부터 중도금을 지급받는다.

코랄 FLNG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펨바(Pemba)시 북동쪽 250㎞ 해상에 위치한 제4 광구 지역 내 코랄 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광구 지분 50%를 보유한 이탈리아 ENI가 운영회사로써 코랄 프로젝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과 일본 JGC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수행하는 FLNG 선체의 설계∙구매∙제작 전 공정, 상부 플랜트 생산설계와 제작 등의 공사 금액만 25억 달러다.

이 설비는 길이 439m, 폭 65m, 높이 38.5m로 자체 중량이 약 21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다. 연간 약 340만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