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특검 '댓글 22만개 조작' 혐의 드루킹 일당 추가 기소

공유
0

특검 '댓글 22만개 조작' 혐의 드루킹 일당 추가 기소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KBS뉴스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KBS뉴스 화면 캡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이 드루킹 일당 4명을 추가 기소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0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드루킹 김 씨 등 4명의 댓글 조작에 대해 추가로 분석하고 조사한 부분을 추가 기소했다"며 "김 씨 등은 아마존 서버를 이용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2차 버전을 가동해 댓글 조작을 벌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지난 2월 21일부터 한달간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2차 버전을 이용해 2196개의 아이디로 22만1700여개의 댓글에 총 1131만여 회의 공감 또는 비공감을 기계적으로 클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 씨 일당은 기사 537개의 댓글 1만6658개에 184만회 공감 또는 비공감을 클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한편, 도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허 특검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피의자가 새로운 중대 범죄 사실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긴급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영장을 청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작된 사진 영상을 진술서에 첨부해 변호인에게 제출한 행위가 과연 피의자 고유의 방어권 범주 내 행위인지 벗어난 것인지는 법원에서 지적한 대로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특검은 그 부분을 증거로 보고 영장을 청구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