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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진기주, 종영소감 "낙원이 존경…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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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진기주, 종영소감 "낙원이 존경…행복했다"

배우 진기주가 19일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마지막회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낙원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행복했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사진=진기주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진기주가 19일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마지막회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낙원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행복했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사진=진기주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리와 안아줘' 길낙원 역의 진기주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진기주는 19일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마지막회 방송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지막회에서 착용했던 분홍색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 차림의 사진 한 장과 짧은 동영상과 함께 '낙원이를 통해서 배운 게 많았고 행복했다'며 인사를 전했다.
"낙원이의 감정을 느끼면서 낙원이를 존경하게 됐고, 낙원이를 통해 배운 게 많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진기주는 "버텨내기 힘든 감정들 속에서도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드라마 사랑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했어요. 이 마음 다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한 "오래 기억해주세요"라고 당부한 진기주는 "방송이 끝나고, 내일이 되면 허전함을 어떻게 채워야할지 벌써 두려워지지만, 그래도.. '이리와 안아줘'를 만난건 좋아"라고 마무리했다.

해당 사진은 1시간 동안 '좋아요'가 8854개가 붙어 있다.

진기주의 종영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 감정들을 이겨내며 사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많답니다", "수고했어요. 낙원이를 만나는 시간만큼은 행복했습니다", "하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용 ㅜ 내옆에서만 울라는데 같이 울었다는..ㅜㅜ 종결 아쉬워요", "그동안 매주 수,목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 낙원이에게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낙원이도 기주언니도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영원히 행복하기를" 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한편, 19일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 마지막회에서는 채도진(윤나무, 장기용분)이 개농장에서 망치를 들고 자신을 도발하는 윤희재(허준호 분)를 물리치고 낙원(한재이, 아역 류한비, 진기주 분)과 재회하며 해피엔딩했다.
도진은 '악은 결국 자멸하는 것이다'라고 독백했고 윤희재는 다시 감옥에 갇혀 독방 신세가 됐다.

말미에 도진은 '12년 전 악몽같은 일을 겪은 후 나무는 더 이상 자라지지 않았다'며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인 윤나무(남다름 분)를 바라봤다.

재이 역시 어린 길낙원을 바라보며 '나무는 다시 자라는 것을 기다렸을 것이다'라고 독백했다.

도진과 재이는 각각 어린 시절 자신에게 "이리와 안아줄게"라며 포옹했고 그 따뜻한 손길에 닿은 순간 세상은 밝게 바뀌었다. 도진과 재이가 환하게 웃으며 서로 포옹하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장기용은 짧은 스포츠 헤어 스타일에 얼굴 살까지 빠진 수척한 모습으로 채도진 역에 몰입해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진기주는 너무나 아프고 괴롭지만 선을 넘지 않는 속 깊은 길낙원 역을 실감나게 그려내 공감을 끌어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