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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인디아, 시총 16조 돌파…인도 진출 106년 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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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인디아, 시총 16조 돌파…인도 진출 106년 만의 쾌거

온라인 판매 급증으로 향후 전망도 밝아

네슬레 인디아의 시가 총액이 17일(현지 시간) 기준 1조루피(약 16조4700억원)를 돌파했다. 자료=인디아TV이미지 확대보기
네슬레 인디아의 시가 총액이 17일(현지 시간) 기준 1조루피(약 16조4700억원)를 돌파했다. 자료=인디아TV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네슬레 인도 법인의 시가 총액이 17일(현지 시간) 기준 1조루피(약 16조4700억원)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는 1912년 인도 시장에 진출해 1959년 '네슬레인디아'라는 이름으로 창립했다. 올해로 진출 106년째를 맞아 이룬 쾌거다.

세계 12위, 아시아 5위의 대형 거래소 봄베이 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된 네슬레인디아는 2000년 초 상장가 446.80(약 7363원)루피에서 출발해 18년 만에 1만419(현지 시간 1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약 17만1809원)루피까지 성장했다.

네슬레 인디아의 시가 총액은 17일 1조200억루피에 달해 BSE 상장 기업 전체 시가 총액 순위에서 28위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3.14% 상승한 1만531.6루피에 달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봄베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용소비재(FMCG) 기업의 시가 총액이 1조루피를 넘긴 것은 힌두스탄유니레버(HUL)와 ITC에 이어 3번째다.

상장 이후 네슬레인디아는 큰 변동 없이 꾸준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10~12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한 31억1830만루피(약 514억원), 2018년 1~3월 순이익은 38.2% 늘어난 42억4030만루피(약 699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인도 경제와 국민의 교육‧문화 수준 향상, 그리고 인터넷 발달을 통한 온라인 판매 급증 등의 요인으로 인해 네슬레 인디아의 향후 전망도 매우 밝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