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한 1.7조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한 1830억 원을 예상한다. 컨센서스 보다 13% 낮은 수치이다.
고무 가격이 하락 안정화돼 투입 원가가 하락했지만 미국 공장 정상화 지연, 북미 타이어 시장 침체 및 국내 시장 경쟁 심화에 의해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다.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 12.3%에서 올해 2분기는 10.8%로 하향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8년 하반기 전망은 3분기까지 현재 업황이 이어지고 4분부터 회복이 예상된다. 미국 테네시 공장의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기저효과가 크게 발휘되기 때문이다.
류연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코스트 푸시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 부진, 국내와 중국에서 경쟁 심화로 판가 인상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하지만 4Q부터 감익을 멈추고 증익 구간에 돌입할 것이고, 최근 주가도 미중 무역 전쟁 이슈로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