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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헬기 추락 CCTV 공개, 통째로 분리된 프로펠러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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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헬기 추락 CCTV 공개, 통째로 분리된 프로펠러 '원인은?'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동영상 캡처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동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지난 17일 5명의 사망자를 낸 해병대 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당시 CCTV가 공개됐다.

18일 해병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고 헬기는 이륙 후 불과 4~5초 만에 프로펠러가 통째로 분리되며 추락해 기체결함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상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이륙 직후 한 번 아래로 출렁 내려앉은 뒤 4개 날개 중 한 개가 먼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다. 곧바로 나머지 3개의 날개가 한꺼번에 떨어져 나가고, 헬기는 그대로 곤두박질친다.

사고 현장 근처에 발견된 날개 뭉치는 4개 중 1개가 완전히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중 한 명은 SNS를 통해 이륙 1분도 채 되지 않아 헬기 프로펠러가 날아간 점을 토대로 기체결함이나 정비상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해병대 측은 해군,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 23명으로 꾸려진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원인 파악에 나섰다.

아울러 순직한 해병대원 5명 모두 1계급 특진을 결정하고 해병대사령관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