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구강세정기로 유명한 워터픽(WATER PIK)의 '플로싱 칫솔(Flossing Toothbrush)' 일부 제품이 화재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이 결정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발표한 워터픽의 자발적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충전 베이스(charging base)에서 국부적인 용융 및 스파크로 인한 과열 결함이 발견됐으며, 그로 인해 욕실 화재 또는 화상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터픽 대변인은 과열의 영향으로 발생한 욕실 화재가 4건 보고되어 있으며, 현 시점에서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과열 현상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은 상당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터픽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즉시 그 사용을 중지하고 장치를 분리한 다음 워터픽에 반환하도록 공지했으며, 향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